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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여명거리 회담? '극적 이벤트' 준비

남북 정상, 여명거리 회담? '극적 이벤트' 준비
입력 2018-09-13 06:07 | 수정 2018-09-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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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북정상회담,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차 남북 정상회담에서의 도보다리 회담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의 깜짝 밤 외출을 보자면 김정은 위원장은 언론의 관심을 끄는 법을 잘 알고 있는데요.

    2박3일간의 정상회담에서 어떤 모습을 연출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6월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예고 없이 밤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식물원과 호텔로 이어진 공개 행보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놀라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위원장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위원장님"

    이 '깜짝 심야 외출'로 김 위원장은 '은둔형 지도자' 꼬리표를 단번에 떼버릴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때 이 같은 깜짝 행사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1차 판문점 정상회담 때 도보다리 회담 같이 '한반도의 가을'을 상징하는 극적인 행사에 북한도 공을 들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2박3일인 만큼 상징적인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며 "판문점에서의 만남 당시 도보다리 회담과 같은 이벤트가 있을 가능성은 크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정상이 평양의 야경을 배경으로 대동강변을 함께 걷거나 김 위원장이 애착을 들여 조성한 '여명 거리' 등이 깜짝 이벤트 장소로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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