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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11시간 경찰 조사…"성실히 대답했다"

조양호 11시간 경찰 조사…"성실히 대답했다"
입력 2018-09-13 06:11 | 수정 2018-09-1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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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택 경비원 임금을 계열사 회삿돈으로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경찰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을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도 2차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경찰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밖을 나섰습니다.

    어제 오후 2시 출석해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그는 다소 피곤한 표정이었습니다.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성실히 대답했습니다."

    자신의 혐의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왜 (경비원 임금을) 대신 내라고 지시하셨습니까?)
    "..."

    조 회장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일한 경비원들의 봉급을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대신 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 이 같은 내용의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4일 압수수색으로 경비원 급여 지급과 관련된 문건을 확보했고 정석기업 대표를 배임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조 회장의 소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을 총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도 어제 경찰에 2차 소환돼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현오/전 경찰청장]
    "보안국 댓글하고 저하고는 관련이 없습니다. 저는 결코 그런 지시를 한 적도 없고 보고를 받은 적도 없습니다."

    경찰은 곧 그의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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