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재민

남북 밤샘 마라톤 회담…'NLL 협의' 난항

남북 밤샘 마라톤 회담…'NLL 협의' 난항
입력 2018-09-14 06:07 | 수정 2018-09-14 09:48
재생목록
    ◀ 앵커 ▶

    남북이 다음 주 3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 새벽까지 군사실무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서해 평화 수역 문제에서 견해차가 커지면서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 협의에 들어갑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은 어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제40차 군사실무회담을 열었습니다.

    지난 7월 장성급 회담에서 원칙적으로 합의한 비무장지대 GP 시범 철수와 공동 유해 발굴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와 서해 평화 수역 조성 방안을 놓고도 구체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견 차가 컸던 내용은 서해 평화 수역에 이른바 '완충 지대'를 만드는 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측은 북방한계선, NLL 일대에서 군함 출입과 해상 사격 훈련을 금지하자는 입장이지만 북한은 그동안 NLL을 인정하지 않고 '서해 해상 분계선'을 주장해 왔기 때문입니다.

    어제 오전 10시에 시작한 회담은 17시간 만인 오늘 새벽 3시에 끝났고, 국방부는 오늘 오전에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실무 협의를 진행합니다.

    우리 측에서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과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이 참석하고 방북 방식과 세부 일정, 경호와 의전 등을 논의합니다.

    남북이 200명 정도로 합의했던 방북단 규모도 오늘 실무 협의가 끝나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