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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 독자 추가 제재…회담 조율 중 압박?

美, 대북 독자 추가 제재…회담 조율 중 압박?
입력 2018-09-14 06:10 | 수정 2018-09-1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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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해외 자금줄 가운데 하나인 IT 노동자의 해외 송출을 막기 위해 북한인 1명과 관련 기업에 대해 독자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를 위해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이, 북한인 한 명, 또 이 인물과 연관된 IT 기업 2곳을 제재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대상은 1970년생 북한인 정성화, 또, 정씨가 CEO인 중국의 IT 기업 '옌벤실버스타', 이 회사의 위장기업으로 러시아에 있는 '볼라시스 실버스타'입니다.

    미국 내 이들의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인 또, 미국 기업과의 거래는 금지됩니다.

    미국 정부는 이들이, 북한의 외화벌이를 위한 노동자 송출과 고용을 금지한, 미국 행정명령을 어겼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볼라시스실버스타'는 북한 IT 인력과 '옌볜실버스타'가 작년에 세워 1년 새 수십만 달러를 벌어들였다는 겁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북한 IT노동자들이 신분을 숨기고 제3국 위장기업에서 일하는 걸 막기 위한 것"이라며, "세계 IT 기업들은 실수로 이들을 고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북한의 사이버테러와 관련해 북한 해커가 기소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추가 제재입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조율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를 위해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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