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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허리케인에 인명피해·침수 속출

美, 허리케인에 인명피해·침수 속출
입력 2018-09-15 06:11 | 수정 2018-09-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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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남동부에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들이닥치면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최소 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침수와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력한 바람에 도로 곳곳에 나무가 쓰러지고, 뿌리 뽑힌 나무는 주택 지붕을 덮쳤습니다.

    윌밍턴에서는 이와 같은 사고로 집 안에 있던 엄마와 갓난아이가 숨졌고 아빠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펜더카운티의 한 여성은 구급대가 부서진 도로 때문에 도착하지 못해 숨지는 등 허리케인 영향으로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매프리젠/윌밍턴 주민]
    "바람이 거칠고 심하게 불었어요.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나더니 창문이 깨졌어요."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1등급으로 약화됐지만, 많은 양의 비를 뿌리면서 많은 지역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미구엘 마르케즈/CNN 기자]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서 있기도 쉽지 않습니다. 허리케인이 접근하면서 지금 깊은 물 안에 서 있는 상태입니다."

    동부 해안지역의 원자력 발전소들이 가동을 멈추면서 18만이 넘는 가구들이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3만 명이 거주하는 노스캐롤라이나 뉴번에서만 100명이 구조됐고 40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현재 캐롤라이나 해안지대를 비롯해 17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집에서 머무는 주민도 적지 않아 추가 인명 피해도 우려되는 상태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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