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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문 대통령, 북미 가교역할 시험대"

美 언론 "문 대통령, 북미 가교역할 시험대"
입력 2018-09-17 06:07 | 수정 2018-09-1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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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 간 가교 역할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려운 회담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비핵화 중재안 카드에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두 불안한 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간극을 메워야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가교 능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평양에서의 상황은 문 대통령에게 쉽지만은 않을 것" 이라며 "비틀거리는 북미 사이의 핵무기 협상을 살려내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다소 흔하지 않고 대담하며 창의적인" 비핵화 조치를 내놓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AP통신은 "1차 남북정상회담이 따스한 명장면을 연출했고, 2차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견인했다면, 이번에는 가장 거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모호한 합의를 뛰어넘는 실질적인 내용을 끌어냄으로써 북미 대화를 본궤도에 올려놔야 하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강조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연락사무소 개설 등 한국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이 트럼프 행정부 내에 '동요'를 유발하는 한편 최대 압박 전략에 혼란을 초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특보의 말을 인용하며, "김 위원장이 진정성을 가졌는지에 대한 의문 자체가 현시점에서는 부적절하다"며, "북한 지도자가 '내 핵무기를 제거하길 원한다'고 한다면 우리는 그와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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