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조희형
'체류허가' 후 첫 집회…"함께 살자" vs "가짜 난민"
'체류허가' 후 첫 집회…"함께 살자" vs "가짜 난민"
입력
2018-09-17 06:38
|
수정 2018-09-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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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에 제주도에 있는 예멘 난민신청자 23명이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았는데요.
난민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정반대 두가지 시선을 드러내는 집회가 어제(16일) 서울 도심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비 입은 시민들이 난민 혐오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칩니다.
"난민의 존엄성을 보장하라"
국내 인권단체들이 주최한 집회에는 난민 신청자와 시민 등 400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비이성적인 난민 혐오가 퍼지는 걸 두고 볼 수 없다"면서 "정부가 난민들의 절규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제주도 예멘인 23명도 난민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승민]
"훨씬 더 폭넓게 난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권리를 전향적으로 시행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난민 신청자 20여 명도 집회에 나와 공정한 난민 심사를 촉구했습니다.
[난민신청자]
"번번이 난민신청 할 때마다 거절당합니다. 내 딸은 학교를 가야 합니다."
바로 길 건너편에서는 난민 수용 반대 집회도 열렸습니다.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난민 신청자가 급증해 대한민국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난민법을 아예 폐지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모 씨]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우리나라에 이슬람 난민들을 불러들인다는 거 자체가 정말 진짜 희대의 코미디라고 생각됩니다."
또 진상조사단을 꾸려 제도를 악용하는 가짜 난민을 가려내 추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찰은 집회 장소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했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최근에 제주도에 있는 예멘 난민신청자 23명이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았는데요.
난민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정반대 두가지 시선을 드러내는 집회가 어제(16일) 서울 도심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비 입은 시민들이 난민 혐오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칩니다.
"난민의 존엄성을 보장하라"
국내 인권단체들이 주최한 집회에는 난민 신청자와 시민 등 400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비이성적인 난민 혐오가 퍼지는 걸 두고 볼 수 없다"면서 "정부가 난민들의 절규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제주도 예멘인 23명도 난민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승민]
"훨씬 더 폭넓게 난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권리를 전향적으로 시행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난민 신청자 20여 명도 집회에 나와 공정한 난민 심사를 촉구했습니다.
[난민신청자]
"번번이 난민신청 할 때마다 거절당합니다. 내 딸은 학교를 가야 합니다."
바로 길 건너편에서는 난민 수용 반대 집회도 열렸습니다.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난민 신청자가 급증해 대한민국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난민법을 아예 폐지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모 씨]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우리나라에 이슬람 난민들을 불러들인다는 거 자체가 정말 진짜 희대의 코미디라고 생각됩니다."
또 진상조사단을 꾸려 제도를 악용하는 가짜 난민을 가려내 추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찰은 집회 장소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했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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