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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논의 "北 적극적 의사"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논의 "北 적극적 의사"
입력 2018-09-18 06:14 | 수정 2018-09-1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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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북한 긴장완화, 북한의 비핵화 외에 이번 회담의 또 다른 주요 의제는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입니다.

    상봉 정례화 등 구체화 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지 이지수 기자가 짚어봅니다.

    ◀ 리포트 ▶

    84살의 할머니는 89살 오빠에게 아이처럼 안겨 눈물을 흘립니다.

    [정선기/89세·북측]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우는 동생들에게 씩씩하게 이별을 고한 북한의 85살 언니.

    [박유희/83세·남측 - 박영희/85세·북측]
    "통일이 되면 일없다. 일없다. 다시 만난다."
    (언니가 그 안에 죽으면 어떡해.)
    "언니 죽지 않는다. 죽지 않아."

    사흘 만나면 또다시 영영 헤어지는 지금의 상봉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입니다.

    남북은 상설 면회소 설치와 수시 상봉 추진, 이산가족 전원에 대한 생사확인 조사를 집중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화면으로라도 가족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화상 상봉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산가족 문제에 북한도 적극적인 의사가 있다면서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남북 적십자사가 당장 다음 달 이산가족 상봉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 상봉 일정이 구체화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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