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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연평도…'서해 평화' 기대감 커져

이 시각 연평도…'서해 평화' 기대감 커져
입력 2018-09-19 06:07 | 수정 2018-09-1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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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과거 북한의 포격에 대한 상처가 남아있는 연평도 주민들에겐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더욱 특별할 겁니다.

    연평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최유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저는 지금 북한에서 불과 3.4㎞ 떨어진 연평도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꽃게잡이를 하러 나가는 어민들로 분주한 모습인데요.

    어민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서해 평화 수역 조성에 대해 합의가 어느 정도 이뤄질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연평도 주민이 느끼는 북한군 포격에 대한 불안감을 언급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판문점 선언에는 서해 평화 수역 조성에 대한 합의를 이뤘는데요.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남과 북이 함께 함께 조업할 수 있는 평화적인 환경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우리는 서해 NLL 일대에 함정 출입과 해상사격훈련을 금지하는 완충지대 설치방안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NLL을 인정하지 않고 NLL 이남으로 최대 15㎞ 내려와 있는 '서해 경비계선', 즉 서해 5개 도서 아래가 해상 군사분계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실질적인 평화 수역 조성이 이행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그전에 서해 5도 어장 확대와 조업시간 연장 등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달라는 입장입니다.

    8년 전 북한의 포격으로 입은 상처가 곳곳에 남아있는 연평도.

    이제는 평화의 온기가 그 상처를 보듬어주길 주민들은 고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MBC뉴스 최유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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