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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평화 번영 위한 큰 그림"…金 "신뢰와 우정"

文 "평화 번영 위한 큰 그림"…金 "신뢰와 우정"
입력 2018-09-19 06:09 | 수정 2018-09-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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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정상회담 환영 만찬은 목란관에서 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강조한 단어가 신뢰, 믿음, 우정이었을 만큼 만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환한 표정으로 만찬장에 들어섭니다.

    두 정상은 남북관계 발전의 염원을 담아 건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8천만 겨레 모두의 하나 됨을 위하여"
    (위하여)

    두 정상이 공통으로 강조한 단어는 '신뢰'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 선언을 계승하기 위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과 쌓은 신뢰와 믿음이 있기에 미래를 열어가는 우리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김 위원장과의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넘어서지 못할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도 중요한 의제입니다. 항구적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여는 큰 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목란관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북 때도 환영 만찬이 열린 곳입니다.

    남북 정상이 주고받은 선물도 공개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여지도를, 김정은 위원장은 유화그림과 풍산개 사진을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환영 만찬에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김 위원장 내외와 함께 평양대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의 환영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반갑습니다'로 시작한 공연에 평양 시민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흥을 북돋았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로 공연이 막을 내린 뒤 객석에서는 만세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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