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유충환

'군사 긴장' 해소에 '큰 성과'…비핵화는 북미로?

'군사 긴장' 해소에 '큰 성과'…비핵화는 북미로?
입력 2018-09-19 06:31 | 수정 2018-09-19 07:41
재생목록
    ◀ 앵커 ▶

    오늘(19일) 발표될 합의문, 이른바 9.19 선언에는 남북 군사적 긴장 해소 문제에 있어서는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죠.

    비핵화 문제는 다시 북미 협상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비핵화'입니다.

    하지만, 4.27 판문점 선언에 담겼던 '완전한 비핵화' 이상의 표현이 합의문에 담기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리 정부의 '비핵화 중재안'과 북한의 수용 여부는 합의문에 담기는 대신 북미 협상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될 전망입니다.

    반면, 군사적 긴장 완화 분야는 별도의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합의서에는 지금까지 논의된 비무장 지대 DMZ 내 GP 시범 철수나 JSA 비무장화를 뛰어넘는 진전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특히 '남북군사공동위원회' 설치를 명문화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사공동위원회는 남북의 군사 현안을 포함해 장기적으로 병력과 무기 감축까지 논의할 수 있는 상설 기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지윤 박사/아산정책연구원]
    "앞으로 정례적으로 이야기를 하자. 그래서 군사공동위원회라든지 이런 것을 만들어서 군사 회담 같은 것을 정례화시키는 시스템을 만드는 방향까지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남북은 서해북방한계선 NLL을 평화 수역으로 바꾸는 문제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도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10월 중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고, 더 나아가 상봉 정례화와 수시 상봉 등이 9·19 선언문에 담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