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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역사적인' 카퍼레이드…평양이 '들썩'

남북 정상 '역사적인' 카퍼레이드…평양이 '들썩'
입력 2018-09-19 06:33 | 수정 2018-09-1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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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18일) 남북 정상은 처음으로 평양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평양 시민들은 북미 비핵화 협상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따뜻하게 환영했습니다.

    이세옥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항을 떠난 문재인 대통령 일행의 이동 경로를 따라 환영 인파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한반도기와 붉은색 꽃술을 흔드는 시민들 사이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시내에 들어서기 직전 차에서 내린 문 대통령에게 또 한 번 환영 꽃다발이 전달됐습니다.

    길가는 물론 상점 건물 2,3층에서도 꽃술을 흔드는 시민들에게 문 대통령도 손을 크게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무개차로 갈아탄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나란히 손을 흔들며 시내 카퍼레이드에 나섰습니다.

    지난 2천 년 정상회담에서는 공항 영접만, 2천7년에는 카퍼레이드만 있었던 데 비해, 이번엔 북측이 두 행사를 모두 마련한 겁니다.

    오토바이 행렬을 앞세운 문 대통령 일행은 여명거리와 금수산 태양궁전 등 평양 시내 명소를 지나 공항출발 1시간여 만에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습니다.

    영빈관 내부로는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직접 안내했습니다.

    정권 수립 기념일 행사를 치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번 대규모 환영 행사를 준비했다는 점에서 북측 역시 이번 정상회담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에서 공동취재단 이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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