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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문으로 탈출…'퓨마' 4시간 반 만에 사살

열린 문으로 탈출…'퓨마' 4시간 반 만에 사살
입력 2018-09-19 06:47 | 수정 2018-09-1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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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18일) 오후 대전 동물원을 탈출했던 퓨마는 탈출 4시간 반 만에 사살됐습니다.

    다행히 동물원을 벗어나지 못해 피해는 없었지만 맹수 탈출 소동으로 인해서 시민들은 긴장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게 60kg인 퓨마 한 마리가 죽은 채 차량에 실려 나옵니다.

    대전 동물원에서 4시간 30분 동안 탈출 소동을 벌인 퓨마입니다.

    8년생 암컷 퓨마 한 마리가 대전 동물원을 탈출한 건 어제 오후 5시쯤.

    퓨마는 탈출한 지 1시간 남짓 지난 어제저녁, 마취총을 한 방 맞았지만, 의식을 잃지 않고 포위망을 빠져나가기도 했습니다.

    경찰 수색견까지 동원돼 야간 수색이 진행됐고, 퓨마가 동물원 안에서 엽사의 총에 사살되면서 탈출 소동은 끝났습니다.

    [이동춘/금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
    "처음에는 생포하려고 마취총을 쐈는데 퓨마가 달아났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서너 시간 경과해서 시민들 안전을 위해서 사살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다행히 퓨마가 동물원을 벗어나지 못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관람객과 인근 주민들이 급하게 몸을 피했습니다.

    또, 동물원 주변 접근을 자제해달라는 긴급 문자 메시지가 전송돼 퇴근길 시민들 사이에서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육식 동물 사육장을 청소한 뒷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았는데 그 사이 퓨마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했습니다.

    대전도시공사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환경당국은 동물 관리 소홀에 책임을 물어 대전 동물원에 경고 조치를 내릴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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