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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핵 없는 한반도' 첫 합의…"동창리 영구 폐쇄"

남북 '핵 없는 한반도' 첫 합의…"동창리 영구 폐쇄"
입력 2018-09-20 06:07 | 수정 2018-09-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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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19일) 남북 정상이 발표한 공동선언에서 남북은 처음으로 비핵화에 합의했습니다.

    북한은 동창리 기지 엔진 시험장을 영구 폐쇄하기로 했고, 최대 핵단지인 영변의 폐쇄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9월 평양공동선언'의 핵심은 '핵 없는 한반도'에 대한 공약입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조선반도(한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하였습니다."

    판문점 선언문 같은 문서나 제3자의 전언을 통해 알려졌던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이 공개적으로 다시 천명됐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남북 정상은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도 합의문에 담았습니다.

    북한의 대표적인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폐쇄하고, 지난번 풍계리 핵실험장과 달리 외부 전문가에게 그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남북은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도 합의했습니다. 매우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북한은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발사대를 유관국의 전문가 참여하에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라는 조건을 붙이긴 했지만 최대 핵 단지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인 폐기 가능성도 열어 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 같은 추가적 조치도 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겨레 모두에게 아주 기쁘고 고마운 일입니다."

    북한과 미국 사이의 중재자로 나선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머지않았다고 평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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