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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할 일 남아"

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할 일 남아"
입력 2018-09-22 06:07 | 수정 2018-09-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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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여홍규 특파원,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 공동선언이 나온 뒤부터 연일 북한에 대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죠?

    ◀ 기자 ▶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공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올바른 여건이 충족됐는지 분명히 하고, 또한 두 정상이 만나 실질적 진전을 이루게 하려면 여전히 조금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MSNBC와도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여기선 북미정상회담이 머지않은 시기에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전 세계에 너무도 중요한 이슈에 대한 진전을 계속 만들어가기 위해 (미국과 북한) 두 정상이 너무 오래지 않아 만나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머지않아 평양을 다시 방문할 기회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며 자신의 4차 방북 추진 의사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중요한 조치들이 취해졌다"고 평가한 뒤,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미국은 인내심과 결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 앵커 ▶

    들어보니까 미국도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원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뭔가 신중함도 엿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정상이 만나려면 '올바른 여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올바른 여건'이란 뭘 말하는 걸까요?

    ◀ 기자 ▶

    남북 정상이 합의한 평양 공동선언 중에서 비핵화에 대한 부분을 보면요.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영구 폐기한다, 그리고 미국이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 같은 추가 조치를 취한다, 이런 내용이 포함돼 있죠.

    미국이 이것만으로 100퍼센트 만족한다면 '올바른 여건'이라든지 '할 일이 남아 있다'든지 이런 말은 하지 않겠죠.

    따라서 미국 입장에선 여기에 들어가 있지 않은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 이런 관측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그동안 미국이 종전선언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해온 핵 리스트의 제출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겁니다.

    아울러 평양 공동선언에 언급된 '미국의 상응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북미 양측이 명확히 할 부분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뉴욕에서 진행될 예정인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 간의 회담, 그리고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실무협상 등에서 추가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를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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