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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남북 정상 '백두산 등정' 대대적 보도

北 매체, 남북 정상 '백두산 등정' 대대적 보도
입력 2018-09-22 06:46 | 수정 2018-09-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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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북 두 정상의 백두산 등정 소식을 우리처럼 북한 매체들 역시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남측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던 장면도 전파를 탔는데요.

    어떤 모습인지 조국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조선중앙TV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 천지 등정 소식을 하루 늦었지만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민족사에 특기할 역사적 사변. 김정은 동지께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백두산에 오르시었습니다."

    장군봉에 오른 두 정상 내외가 활짝 웃는 모습과 천지를 배경으로 손을 맞잡은 모습들을 생생히 전했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걷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남북의 군 수뇌부인 송영무 국방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사이좋게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북한 주민들에게 전했습니다.

    북측 주민 대다수가 시청하는 조선중앙TV를 통해 비핵화 메시지를 거듭 전파한 부분도 눈에 띕니다.

    [조선중앙TV]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확약한 데 대해 강조하셨습니다."

    노동신문 역시 두 정상의 백두산 등정 소식을 4개 면에 걸쳐 대서특필했습니다.

    신문은 "남북 정상이 민족의 상징인 백두산에 올라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에 뚜렷한 자국을 아로새겼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북한이 매체를 총동원해 정상회담 소식을 상세히 전한 것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북한 내부의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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