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덕영

초조, 긴장, 환희…특별했던 방북 수행단의 2박 3일

초조, 긴장, 환희…특별했던 방북 수행단의 2박 3일
입력 2018-09-23 07:02 | 수정 2018-09-23 09:22
재생목록
    ◀ 앵커 ▶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는 각 분야 200여 명의 수행단도 함께 했었죠.

    두 정상과 함께 숨 가빴던 2박3일의 긴장된 순간들을 직접 지켜본 수행단들의 모습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2차 정상회담이 열린 둘째 날 오전, 모두 초조하게 회담 결과를 기다립니다.

    [문정인/대통령 외교안보 특보]
    "핵 문제는 지금도 협의 중일 거 같은데 그 내용은 모르겠네. 아마 역대 남북정상회담 중에서 이번이 가장 어려운 정상회담…"

    드디어 평양 공동선언문이 수행단에게도 전달됩니다.

    두 정상이 도착하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이젠 맘 편히 평양냉면을 맛볼 시간.

    "(북한 종업원: 간장은 국물에, 식초는 여기 국수발에…) 남측 수행원: 평양냉면은 아무것도 안 넣고 먹어야 된다는 건 낭설인 걸로…"

    역사적인 '평양 연설'을 눈앞에서 지켜본 느낌은 어땠을까.

    [이에스더/대학생]
    "시민들 환호도 엄청 감동적인 순간들…"

    밤 12시가 다 돼가는 시각.

    백두산 방문 소식이 갑자기 전달됩니다.

    [권혁기/청와대 춘추관장]
    "버스를 4시 30분까지 탑승하셔야 돼요. 그래서 저희 공항으로 갑니다."

    깜깜한 새벽인데도 평양 시민들이 배웅을 나와있습니다.

    마침내 눈앞에 펼쳐진 백두산 천지.

    [최현우/마술사]
    "대박. 대박이라는 말밖에. 이 안에 용이 산다고 해도 믿을 만큼 진짜 신성한 느낌이에요."

    [박용만/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두 분 정상이 쾌거를 이루시는 바람에 저도 평생에 남을 추억을 가진 계기가 됐어요."

    모두에게 잊지 못할 2박 3일이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