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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유엔 총회 연설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라"

BTS 유엔 총회 연설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라"
입력 2018-09-25 07:10 | 수정 2018-09-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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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적인 K팝 그룹이죠.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유엔 무대에 섰습니다.

    자신만의 목소리를 가지라면서 또래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 들어 두 차례나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K팝 그룹으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

    유엔 총회에서 청소년들을 향해 던진 화두는 "스스로의 목소리를 찾으라" 였습니다.

    먼저 서울 인근 일산에서 태어났다고 자신을 소개한 리더 RM은 8~9살부터 스스로를 남들이 만든 기준과 틀에 끼워 맞추면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잃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RM/방탄소년단 리더]
    "제 스스로의 목소리를 차단하고 타인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제 이름을 부르지 않았고, 저도 마찬가지였죠."

    RM은 자신만의 목소리를 되찾게 된 것은 음악을 하면서부터였다며 이후 자신의 과거와 현재까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RM/방탄소년단 리더]
    "오늘, 저는 제 잘못과 실수로 이뤄진 자신입니다. 내일 저는 아주 조금 더 현명해지겠죠. 이러한 잘못과 실수들이 저이며, 제 인생의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들을 만들어 냅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했다면 이제는 자신만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라고 당부했습니다.

    [RM/방탄소년단 리더]
    "출신지, 피부색, 성 정체성과 상관없이 여러분이 누구인지 스스로를 표현하세요."

    솔직 담백한 연설에 청중들은 박수로 화답했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영부인 김정숙 여사도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대변하면서 그들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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