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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용기에 감사"…2차 회담 공식화

트럼프 "김정은 용기에 감사"…2차 회담 공식화
입력 2018-09-26 07:04 | 수정 2018-09-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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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엔 총회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조치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로켓맨으로 조롱하고 북한을 파괴하겠다던 1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년 만에 유엔 총회 연단에 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첫 화두로 꺼내 들었습니다.

    "전쟁의 망령을 평화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면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확연히 달라진 북미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하는 것이 양국의 이익이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중단과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등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의 '용기와 조치'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자리에서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비하하며, 북한을 파괴하겠다고 강경 발언했던 것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는 그대로 유지될 것입니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북한을 출발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베이징을 거쳐 오늘 새벽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오는 29일 유엔총회 연설을 앞두고 있는데, 무엇보다 북미 2차 회담이 공식화되면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동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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