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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넉넉한 인심'…차례 음식도 이웃과 나눔

3년째 '넉넉한 인심'…차례 음식도 이웃과 나눔
입력 2018-09-26 07:20 | 수정 2018-09-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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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넉넉함과 인심이 넘쳐나는 추석 명절.

    차례 음식 하나까지도 이웃과 나누는 미풍양속은 지금까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맛깔스런 전을 부치고 햅쌀로 빚은 송편과 소고기 주물럭, 한과도 장만했습니다.

    형편 때문에 차례상을 차리지 못하는 이웃을 위해 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고옥희/강진새마을부녀회장]
    "외롭고 쓸쓸한 우리의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명절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맛있게 만들었습니다."

    이틀에 걸쳐 만든 차례 음식들은 정성껏 포장해 홀로 사는 노인 가정 등을 찾아가 전달하고 안부도 살폈습니다.

    거동조차 불편해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명절 선물이 됐습니다.

    [정효심 (91살)]
    "여기까지 올라오는 것이 험한데 올라오시고 너무나도 감사해요."

    [안영례 (65살)]
    "(차례 음식) 할 수도 없고 또 대개 안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음식을)받으니까 고맙기도 하고 좋죠."

    이번에 차례 음식을 전달한 가정은 모두 120가구, 3년째 이 같은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승옥/강진군수]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석을 쇨 수 있는 간단한 이런 음식들을 자원봉사단체 전체가 모여 이런 상을 만들었습니다."

    명절 음식을 이웃과 나눠 먹는 미풍양속을 지키며 넉넉한 정과 인심이 넘쳐나는 한가위로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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