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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비핵화 위해 국제사회가 北에 길을 열어줘야"

문 대통령 "비핵화 위해 국제사회가 北에 길을 열어줘야"
입력 2018-09-27 06:06 | 수정 2018-09-2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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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고립에서 벗어나 다시 세계 앞에 섰다며 이제 국제사회가 화답할 차례라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미 정상 간의 믿음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며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뉴욕에서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년 만에 다시 유엔총회 단상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년 사이 한반도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보고했습니다.

    판문점과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새로운 시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핵개발 노선의 공식 종료, 동창리와 영변 핵시설의 폐기 의지 천명, 핵 능력 대신 평화번영 의지를 내세운 9.9절의 변화 등을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북한은 우리의 바람과 요구에 화답했습니다. 북한은 오랜 고립에서 스스로 벗어나 다시 세계 앞에 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화답할 차례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이었음을 확인시켜줘야 한다면서 국제사회의 '상응 조치'가 필요함을 역설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나는 국제사회가 길을 열어준다면, 북한이 평화와 번영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난관이 있겠지만 남·북·미 정상의 상호 신뢰로 극복해가겠다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8·15 경축사 당시 공개한, 한반도 주변 6개국과 미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미자막으로 뉴욕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밤 서울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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