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양소연

불법촬영 범죄 4년 새 2배…면식범 절반은 '애인'

불법촬영 범죄 4년 새 2배…면식범 절반은 '애인'
입력 2018-09-27 06:13 | 수정 2018-09-27 06:33
재생목록
    ◀ 앵커 ▶

    이른바 '몰카 범죄'로 불리는 불법촬영 범죄 적발 건수가 최근 4년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는 사람이 가해자인 경우 그 가운데 절반은 연인이었다고 합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텔과 화장실을 넘어 이제는 학교까지.

    불법 촬영범죄는 이미 우범지대가 따로 없을 만큼 급증 추세입니다.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검거된 불법촬영 범죄 피의자는 지난 2014년 이후 4년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가해자의 97퍼센트는 남성인 반면, 피해자는 83%가 여성이었습니다.

    이른바 '면식범', 아는 사람이 불법촬영을 저지른 경우는 전체의 16%에 달했습니다.

    면식범의 절반가량은 '애인'이었고, 친구와 직장동료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불법촬영 범죄는 일상생활이 항상 위험에 노출된 만큼, 촬영 물의 제작과 배포, 유통 등 전 과정에 단속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100일간 집중단속을 벌여 불법촬영물 음란물 유포사범 648명을 붙잡고 이중 1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