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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 "DMZ 내 모든 활동은 유엔사령부 관할"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 "DMZ 내 모든 활동은 유엔사령부 관할"
입력 2018-09-27 06:15 | 수정 2018-09-2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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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미 상원의 인준청문회에서 남북의 DMZ 내 군사합의서 실행은 유엔사와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는 DMZ 내 GP 축소와 관련해 "DMZ 내 모든 활동은 유엔사령부의 관할"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현지 시간 25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의원의 "남북이 합의한 DMZ 초소 축소에 우려가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남북이 대화를 계속 하더라도 모든 관련사항은 유엔사령부에 의해 중개와 판단, 감독, 집행돼야 한다"고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말했습니다.

    주한 미군 사령관은 현재 유엔군사령관과 한미연합사령관을 겸하고 있습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의 이 같은 발언은 남북이 DMZ 내 GP 축소를 실행하려면 유엔사령부와 논의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남북 간의 상호 GP 철수 등을 포함해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을 위한 모든 과정에서 유엔사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웨인 에어 유엔사 부사령관은 졍경두 신임 국방부 장관이 추석날인 24일 JSA 경비대대를 방문했을 당시 "유엔사는 평양에서 이루어진 군사 분야 합의에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이와 함께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관련해선 "우리가 북한과의 관계를 기꺼이 바꾸려고 하는 과정에서 감행한 신중한 모험이었다"며 "분명히 군의 준비태세에 저하는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봄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계획은 계속되고 있으며, 실제 실시 여부는 지도자들에게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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