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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비핵화 길 벗어나면 고립·압박 심화"

폼페이오 "北 비핵화 길 벗어나면 고립·압박 심화"
입력 2018-09-28 06:03 | 수정 2018-09-2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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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시 성사된 평양 방문을 앞두고 기선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 앵커 ▶

    외교와 비핵화만이 북한의 살길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가를 치를 거란 경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의 요구로 소집된 안보리 장관급 회의.

    폼페이오 장관은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 결과 외교적인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자평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외교적인 과정을 잘 밟아가고 있으며 성공적인 결말을 맺길 바란다고 밝히고, 자신이 평양에 가는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이 같은 (외교적) 과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저에게 다음 달 평양에 가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오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발언의 방점은 역시 제재와 압박에 있었습니다.

    비핵화 국면이 여기까지 온 것도 국제사회의 제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안보리 대북제재는 FFVD, 즉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강력하게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평화와 밝은 미래를 향한 길은 오직 외교와 비핵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북한이 그 외에 다른 길을 택할 경우 대가를 치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북한이 비핵화가 아닌 다른 길을 택하면 고립과 압박이 심화될 것입니다."

    평양 방문이 결정된 바로 다음날 폼페이오 장관은 보란 듯이 대북 제재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제재 완화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협상을 앞둔 기선잡기 전략으로도 해석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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