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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개입 증거 못 찾아"…면죄부는 아니다

"이재용 개입 증거 못 찾아"…면죄부는 아니다
입력 2018-09-28 06:06 | 수정 2018-09-2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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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데 대를 이어 내려져 온 무노조 경영, 달리 말하자면 노조 와해 경영의 최종 윗선은 삼성 2인자로 꼽히는 이상훈 이사회 의장이다, 검찰은 이렇게 결론 내렸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개입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건데요.

    검찰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그룹 오너 일가에 대한 면죄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넉 달간의 수사 끝에 검찰이 내린 수사총평은 누구나 알고 있었으나 누구도 확인하지 못했던 진실을 밝혔다 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의심하는 그룹 최종 윗선은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까지였습니다.

    3년 전 이건희 회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데 이어 이번 수사에도 그룹 오너일가 책임은 빠진 셈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노조 파괴 전략을 미래전략실에서 주도적으로 수립하고 진행한 건 맞지만 현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일가가 개입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그룹 오너 일가에게 면죄부를 준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에버랜드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에 대한 노조방해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증거가 나올 경우 수사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또한 우리 사회 노사관계를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표현하며 노조의 불법행위보다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가볍게 처벌해왔던 관행을 타파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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