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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할 때도 면세 쇼핑'…"이르면 내년 5월 시행"

'입국할 때도 면세 쇼핑'…"이르면 내년 5월 시행"
입력 2018-09-28 06:30 | 수정 2018-09-2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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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이르면 내년 5월 인천국제공항에 첫 입국장 면세점을 열기로 했습니다.

    면세품을 사서 여행 내내 들고 다니는 불편은 해소가 될 텐데,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가 않습니다.

    신지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입국장 면세점은 먼저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6개월 동안 운영해보고 평가를 거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내수시장이 교란될 수 있어 담배는 팔지 않고 검역이 필요한 과일이나 축산가공품도 판매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운영업체는 중소, 중견기업으로 제한하고 공항공사의 면세점 임대수익은 모두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창규/인천국제공항공사 상업시설처장]
    "입국장 면세점 임대 수익은 연간 300억 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민간 일자리 창출이라든지 청년 창업지원, 미래 항공산업인재 육성에 전부 투자할 계획입니다."

    2003년 첫 논의 때부터 정부는 세관과 검역 통제 기능이 약화된다며 도입을 유보해왔는데, 경쟁 관계인 해외 공항들이 속속 입국 면세점을 설치하면서 결국,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4월, 중국은 2008년에 도입하는 등 현재 73개국 149개 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운영 중입니다.

    [이우영]
    "물건들을 가지고 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입국장에 생긴다고 하면 들어올 때 구입해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더 편리해질 거라고 생각해서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입국장이 더 혼잡해지고, 세관과 검역의 기능이 약해질 우려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정부는 입국장 면세점 이용자를 위해 세관 통로를 별도로 운영하고, 입국자가 몰리는 시간엔 세관 검사대를 늘리는 등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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