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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유튜브 강화…극우 채널 '거리두기'

자유한국당, 유튜브 강화…극우 채널 '거리두기'
입력 2018-10-01 06:12 | 수정 2018-10-0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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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튜브를 통해 정치뉴스를 접하는 보수층이 늘면서, 자유한국당이 자체 유튜브 채널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기존 극우 성향 채널과의 차별화 전략이 고민인데, 일단은 보다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29일.

    자유한국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신원식 전 합참차장이 나왔습니다.

    평양정상회담 군사 합의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기획된 방송입니다.

    [신원식/전 합참차장]
    "뇌가 없고 눈이 없고 팔다리가 없고 갈빗대가 없는 신체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사실은 신체포기각서가 아니라 생명포기 각서를 (김정은에게) 써주고 온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이처럼 자체 유튜브 채널의 역할을 앞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근 유튜브를 이용하는 보수층이 증가한 만큼 이를 통해 지지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극우 보수 성향의 기존 뉴스 채널과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냐는 것.

    자극적인 내용을 앞세우는 채널을 따라가다 보면 오히려 탄핵을 불러온 기존 체제로 회귀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태/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우리는 공당입니다. 사실을 왜곡하거나 틀린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정확한 내용으로 차별화를 하겠다는 생각이지만, 그럴 경우 기존 보수성향 채널 이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지가 고민입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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