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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도 상승…0.5도 더 낮추지 않으면 전 세계 파국"

"지구 온도 상승…0.5도 더 낮추지 않으면 전 세계 파국"
입력 2018-10-02 06:36 | 수정 2018-10-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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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인천에 전 세계 기후 전문가 5백여 명이 모였는데요.

    온난화에 대한 새로운 경고가 나올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전동혁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전 세계에서 온 기후학자들이 IPCC, 즉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총회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들이 인천에 모인 이유는 기후변화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5년 파리에서 채택된 기후변화 협약은 2100년까지 지구의 온도상승을 섭씨 2℃ 이내로만 억제하면 파국적인 상황을 막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최근 많은 연구자들은 2℃가 아니라 1.5 ℃만 넘어도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2℃ 상승할 때까지 방치하면 1.5℃ 이내로 억제했을 때보다 사막화는 3배, 극심한 폭염은 2배 늘고 식량은 반으로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IPCC총회에서는 기온상승억제선을 1.5℃로 낮춰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회성/IPCC 의장]
    "세계 각국이 이번 IPCC 보고서를 올해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만약 보고서대로 기후변화 억제 목표선이 1.5℃로 낮아지면, 더 많은 온실가스를 줄여야만 합니다.

    [김성우/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지금 이 방 불 중에 20%를 남겨놓고 나머지는 다 꺼야 하고요. 타고 다니던 차에서 80%는 걸어다녀야 합니다."

    IPCC 특별보고서는 다음 주 월요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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