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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군함 40m 앞 '대치'…남중국해 긴장 고조

美中 군함 40m 앞 '대치'…남중국해 긴장 고조
입력 2018-10-03 06:06 | 수정 2018-10-0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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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 군함이 충돌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무역마찰에 이어 군사적 긴장까지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30일, 중국 함정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인 스프래틀리 제도, 중국명 난사군도 주변 해역에서 미국 구축함에 초근접으로 접근하는 위기 상황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태평양 함대 대변인은 미 해군 구축함이 작전명 '항행의 자유' 일환으로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중 중국 함정이 해역을 떠나라고 경고하며 공격적인 기동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군함의 거리는 40여 미터로 해상에서의 이 간격은 불과 1~2초 만에 충돌이 벌어질 수 있는 위협적인 거립니다.

    사건 이후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느 곳에서나 작전할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중국은 국방부와 외교부가 모두 나서 미국의 무단침입으로 주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군의 작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간 유사한 미 해군의 군사작전이 있었음에도 이번의 갈등은 이례적인 것으로 최근 무역 마찰로 양국 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미중 간 냉각관계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로부터의 무기 수입을 이유로 중국에 제재를 가했고 중국은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중 외교 안보 대화를 취소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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