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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당일 술집" 폭로…靑 "정당한 지출" 반박

"재난 당일 술집" 폭로…靑 "정당한 지출" 반박
입력 2018-10-03 06:10 | 수정 2018-10-0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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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심재철 의원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에 대해 추가 폭로에 나섰습니다.

    국가 주요 재난일과 을지훈련 기간에 업무추진비를 술집에서 사용했다는 주장인데, 청와대는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심 의원이 추가 공개한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입니다.

    지난해 11월,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마지막 참배 날에는 고급 LP바, 영흥도 낚시 어선 전복 사고 날과 밀양세종병원 화재 참사 날 저녁엔 맥줏집, 지난 7월 해병대 순직 장병 영결식 날 밤엔 고급 술집을 찾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작년 여름 을지훈련 기간과 포항 지진 및 태풍 솔릭 등 재난이 있던 날, 술집과 고급 식당에서 업무추진비를 쓴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보관 중인 영수증 등을 분석하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참배 날에 쓰는 금액은 4만 2천 원으로, 당시 예산안 쟁점을 설명한 뒤 관계자 2명이 식사를 한 거라고 했습니다.

    어선 전복 사고 때는 중국 순방과 관련해 또 해병대 장병 영결식 날에는 법 제도 개선에 대한 업무협의가 늦어져 밤 10시 전후로 저녁 식사 비용을 지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고급 LP바' '고급 술집'이란 표현은 호도된 것이고, 밀양 화재참사 당일 쓴 64,500원의 경우는 기자들과의 식사비였지만, '사유 불충분'으로 판단해 보름 만에 회수했다며 관련 공문을 공개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작년 을지훈련 기간 등에 사용한 내역도 모두 정당한 지출이라며 곧 세부자료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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