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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원받는 해킹 조직, 1조 2천억 원 해킹 시도"

"北 지원받는 해킹 조직, 1조 2천억 원 해킹 시도"
입력 2018-10-04 06:05 | 수정 2018-10-0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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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조직이 금융기관 해킹을 통해 번 돈 수천억 원을 북한으로 빼돌렸다고 미국의 한 보안업체가 주장했습니다.

    해킹 시도 금액만 1조 원이 넘는데, 이들이 사용하는 악성코드에서 평양의 IP가 발견됐다고 업체는 밝혔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칠레의 은행 방코데칠레가 해킹을 당했습니다.

    돈을 빼가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미국 보안업체 파이어아이는 이 해킹이 북한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해킹 조직 'APT 38'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이어아이는 'APT38'이 지난 2014년부터 미국과 멕시코 등 적어도 11개 나라의 금융기관과 비정부기구 등을 해킹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해킹을 시도한 금액만 1조 2천억 원이 넘고 이 가운데 수억 달러가 북한으로 빼돌려졌다는 것이 파이어아이의 주장입니다.

    이 해킹조직은 네트워크에 악성코드를 심고 가짜 거래를 유발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낸 뒤 증거를 없애는 수법을 썼습니다.

    파이어아이는 APT38의 악성코드에서 평양의 IP가 발견된 점 등을 들어 북한의 지원을 받는 해킹조직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한국 금융기관의 송금 데이터도 상당량을 수집했다"며, "한국도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파이어아이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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