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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 "욱일기 절대 안 돼"…시민 한목소리 비판

위안부 피해 할머니 "욱일기 절대 안 돼"…시민 한목소리 비판
입력 2018-10-04 06:31 | 수정 2018-10-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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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이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욱일승천기를 달고 참가하겠다" 이렇게 고집을 부리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이를 용납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천절 휴일에 열린 1천3백쉰 다섯 번째 수요집회.

    제주 국제관함식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집회엔, 시민 천여 명이 참석해 일본 군함의 욱일기 게양을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인 93살 김복동 할머니도 직접 단상에 올랐습니다.

    [김복동 할머니(위안부 피해자)]
    "어디 감히 전쟁 때 쓰던 국기를 들고 어디로 온다고? 주의하라고 그러세요. 우리들이 그냥 있을 줄 압니까?"

    욱일기 단 군함이 한국에 들어오는 걸 절대 볼 수 없다며 일본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3년 동안 위안부 소녀상을 지켜온 대학생과 청년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욱일기 게양은 일본의 지속적인 침략 야욕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강미경 (반아베 반일 공동행동)]
    "욱일기는 우리 삶을 참혹하게 짓밟은 끔찍한 전쟁의 표징이며, 또다시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야욕의 표징입니다."

    이들은 또 일본이 욱일기 게양을 고집할 경우 긴급행동에 들어가, 서명운동과 함께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관함식이 열리는 10일에는 제주 해군기지에서 국민대회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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