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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폭우 동반 가능성…더 위험한 '가을 태풍'

강풍·폭우 동반 가능성…더 위험한 '가을 태풍'
입력 2018-10-05 06:07 | 수정 2018-10-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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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태풍은 2년 전 이맘때 한반도를 강타했었던 태풍 차바와 많이 닮았습니다.

    당시 7명이 사망하고 2,000억 원 가까운 재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특히 가을 태풍의 경우 강한 폭우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6년 10월 5일 부산과 경남지역을 할퀸 태풍 '차바'.

    울산에는 300밀리미터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변에 주차됐던 차량들이 둥둥 떠다니고,

    "아이고 차 떠내려간다. 저기 봐. 차 떠내려가잖아."

    고층건물이 밀집한 부산 해운대는 폭풍우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당시 차바는 사망자 7명과 2천여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남기고 우리나라를 빠져나갔습니다.

    현재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콩레이는 2년 전 '차바'와 닮았습니다.

    [유희동/기상청 예보국장]
    "시기가 매우 비슷하고요. 이동경로 자체도 매우 비슷하게…(나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만들어지고 발달하는 동안에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유지를 했다는 것이 비슷합니다."

    특히 가을에 발생한 태풍은 여름보다 많은 폭우를 쏟아 붓기도 합니다.

    태풍이 몰고 온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은 차가운 가을 공기와 충돌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구 온난화로 10월 한반도 주변 해수 온도가 과거보다 높아진 것도 가을 태풍의 세력이 좀처럼 약해지지 않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한반도에 접근할 때 세력은 다소 약해질 수 있겠지만,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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