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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 "인천에서도 보여"…불안에 떤 주민들

전예지 기사입력 2018-10-08 06:34 최종수정 2018-10-08 06:43
유류 탱크 휘발유 저장소 화재
◀ 앵커 ▶

다행히 불이 난 저장소 주변에 주택가가 없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1km 떨어진 마을에 사는 주민들은 폭발 소리와 검은 연기로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길과 뒤섞여 끊임없이 솟구치는 검은 연기.

소방헬기가 주변을 돌며 하얀 진화용 약품을 뿌립니다.

약품이 떨어지자 불길이 잠시 사그라드나 싶었지만, 진화작업이 무색할 만큼 곧바로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연기는 더 거세게 뿜어져 나오고, 메케한 유해가스가 바람을 타고 사방으로 퍼져 나갑니다.

[이정분/인근 주민]
"냄새 나죠. 냄새 나서 옥상에 우리는 널어 놓은 거 덮어놨어. 기름냄새 나서…"

큰 굉음과 함께 시작된 불길에 건물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선웅주/인근 주민]
"바로 앞에서 큰 대형차 펑크나는 소리, 펑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서부터 불길이 솟기 시작했어요."

불이 난 곳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입니다.

뒤에 보이는 것처럼 하루종일 연기가 올라와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지자체에서 안전에 유의하라는 재난문자가 도착하기도 했지만, 주민들의 불안한 마음은 쉽사리 놓이지 않습니다.

불길이 산을 타고 마을로 번질까 봐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남희/인근 주민]
"무서우니까 여기 와서 종일 있는 건데, 저 밤에도 저렇게 나면 어떡하나 하고 그냥 걱정이 되는 거야."

50미터까지 치솟은 연기는 인근 마을을 넘어 수 십km 떨어진 곳에서도 보였습니다.

서초구 반포에서도 서쪽 하늘로 검은 연기가 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됐고, 경기도 부천과 안양 등 한강 이남은 물론 서울 동쪽인 광진구에서도 화재 연기가 보였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연기에 시민들이 불안에 떤 가운데, 한때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불이 난 지역인 화전동과 고양화재가 순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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