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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개편…"뉴스, 첫 화면서 못 본다"

네이버 모바일 개편…"뉴스, 첫 화면서 못 본다"
입력 2018-10-11 06:37 | 수정 2018-10-1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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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최대의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뉴스 편집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한 지 4개월 여 만에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모바일 뉴스 화면을 첫 화면에서 두 번째 화면으로 옮기고 편집도 인공지능 AI에게 맡기겠다는 게 핵심인데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네이버가 공개한 새로운 모바일 앱 화면입니다.

    기존에 뉴스를 전면에 세웠던 첫 화면이 음성인식 기능이 강화된 검색창 중심으로 바뀝니다.

    대신 뉴스 페이지는 오른쪽 두 번째 화면으로 가고 편집도 사람 대신 인공지능인 AI가 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자가 선호하는 언론사를 택하면 언론사가 정한 주요뉴스와 AI가 뽑은 맞춤형 뉴스를 보여주겠다는 겁니다.

    [한경숙/네이버 대표]
    "5개 뉴스와 2개의 사진 기사를 선정하여 3천만 명에게 동일하게 제공하던 일은 이제 더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첫 화면에 있었던 실시간 검색어도 검색 차트 화면으로 빠집니다.

    화면도 검색창을 중심으로 오른쪽뿐만 아니라 왼쪽으로도 자유롭게 넘길 수 있게 했습니다.

    왼쪽에는 쇼핑과 개인 관심사, 오른쪽엔 뉴스와 기존콘텐츠를 배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용자를 포털로 끌어들이기 위한 주요 유인책 중 하나인 뉴스를 결국 버리지 못했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첫 화면에서 손가락 한 번만 움직이면 뉴스 화면을 볼 수 있고 AI가 작동하는 뉴스편집 기준 역시 네이버가 만드는 겁니다.

    [신민수/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모바일에서 두 번째 페이지라는 것이 과연 소비자에 대한 뉴스 영향력을 줄이는 것이냐는 이용자들의 질문이 있을 것이라고 보여져요."

    네이버는 안드로이드 폰에 한 해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뒤 이르면 올해 안에 새로운 모바일 앱을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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