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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도로부터 속도 낸다…"11월 말~12월 초 착공식"

철도·도로부터 속도 낸다…"11월 말~12월 초 착공식"
입력 2018-10-16 06:06 | 수정 2018-10-1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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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북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착공식이 이르면 다음 달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어제 판문점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는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다양한 후속 일정들이 논의됐습니다.

    박충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남북 정상이 연내에 하기로 약속한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은 11월 말에서 12월 초로 결정됐습니다.

    이를 위한 현지조사가 경의선 구간은 이달 하순부터 열흘간, 동해선에선 11월 초부터 보름 정도 우선 진행됩니다.

    강력한 대북 제재 상황에서 철도·도로 착공식은 현재 남북이 보여줄 수 있는 경제 협력의 최대치로 보입니다.

    평양 공동선언의 이행 일정도 구체화됐습니다.

    가장 빠른 게 22일, 양묘장 현대화 같은 산림 협력 회담입니다.

    이달 안에 전염병 확산을 막을 보건의료 회담, 2032년 올림픽 공동유치를 논의할 체육회담도 잇따라 열립니다.

    남북은 판문점 대신 지난달 개성에 문을 연 공동연락사무소를 회담장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시급한 이산가족 면회소 복구와 화상 상봉은 다음 달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을 열어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남북 대표들은 합의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실천을 위한 의지에 있어서도 남과 북은 서로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 드리면서…"

    [리선권/조국평화통일위 위원장]
    "어떻게 이행하는가에 따라서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의 전진 속도가 많이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달로 예정된 북측 예술단의 남측 방문 공연은 아직 일정을 잡지 못했고,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회담에 앞서 탈북자 출신 신문기자의 판문점 현장 취재를 막은 통일부의 조치를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조명균 장관은 "판문점이라는 특성과 회담의 중요성을 고려한 정책적 판단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기자단은 언론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항의했습니다.

    MBC뉴스 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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