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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제재 유지 '분주' 매티스 "정찰활동 유지"

美, 北 제재 유지 '분주' 매티스 "정찰활동 유지"
입력 2018-10-17 06:15 | 수정 2018-10-1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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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러시아 외무차관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대북제재 전선에서 이탈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모스크바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과 관련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유엔 제재 이행에 대해 러시아를 포함한 이해 관계국들과 협력해 나가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대북제재 이행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최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모스크바에서 북·중·러 3자 협의를 갖고 대북제재 완화를 논의했던 만큼, 미국은 러시아를 상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전까지는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며 공조를 당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대북 제재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베트남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먼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진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와 관련해 "만장일치로 통과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을 이행하기 위해 제재 관련 정찰 활동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같은 정찰은 '선박 대 선박'으로 이뤄지는 불법 환적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핵 문제의 화두가 종전선언에서 제재 문제로 옮겨가는 분위기입니다.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를 대북제재 완화를 위한 우군으로 끌어들이고 있고, 미국은 제재 이탈을 막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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