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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스럽고 깊이 반성"…"실명 공개는 억울"

"송구스럽고 깊이 반성"…"실명 공개는 억울"
입력 2018-10-17 06:29 | 수정 2018-10-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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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시작하겠습니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비리 유치원 사태에 대해서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유를 막론하고 송구스럽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 앵커 ▶

    그동안 강경하게 반대해왔던 정부 회계 시스템 도입에도 협의에 나서기로 했지만 유치원 실명이 공개된 건 억울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300여 개 유치원을 회원으로 보유한 전국 최대의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국 200여 명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유총측은 먼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습니다.

    [이덕선/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모든 회원들은 깊이 반성하면서…"

    문제해결을 위해 관계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교육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동안의 거부 방침에서 한 걸음 물러섰습니다.

    다만, 사립유치원에 맞는 재무회계 규칙이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덕선/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
    "교육부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해서 사립유치원에 맞는 재무회계 규칙을 만들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게 받아들여지면 당연히 '에듀파인' 시스템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 적발 유치원들의 실명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서는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한유총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정혜 이사장이 사임했고, 지난해 사립유치원에 대한 국가 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집단 휴업 추진을 주도했던 이덕선 씨가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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