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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조 삐걱?…청와대 "걱정 말라" 반박

한미 공조 삐걱?…청와대 "걱정 말라" 반박
입력 2018-10-18 06:05 | 수정 2018-10-1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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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남북 대화와 비핵화는 함께 가야 한다"는 미국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남북 관계가 급진전 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말이어서 한미간에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 이 같은 우려도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 청와대는 "최상의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는 한미는 깊은 동맹관계를 맺고 있으며 비핵화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 해리스/주한미대사]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change) 남북 대화는 비핵화와 연결돼야 하고 한국과 미국의 목소리는 일치해야 합니다."

    남북이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을 12월 초까지 열기로 합의하고 유럽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이 제재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남북관계 개선 속도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앞서가서는 안 된다는 미국 정부의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공조의 균열을 우려하는 일부 지적에 청와대는 "걱정 말라"며 반박했습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개성 연락사무소를 놓고도 한미공조에 파열음이 생겼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성황리에 개소했다며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두고 한미가 최상의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8월 남북 철도 공동 조사에 제동을 걸었던 유엔사는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협조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웨인 에어/유엔군 사령부 부사령관]
    "유엔사는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이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남북 협력 사업 역시 미국과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속도조절론을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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