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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반발 택시업계 오늘 운행 중단

'카카오 카풀' 반발 택시업계 오늘 운행 중단
입력 2018-10-18 06:07 | 수정 2018-10-1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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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택시업계가 오늘 새벽 4시부터 하루 동안 택시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IT 기업인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발을 하고 있는 건데 출근길 교통 상황이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서울역 앞 택시 승차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이 택시를 타는 곳인데요.

    아직 서울역에 도착하는 첫 열차 시간까지 1시간 정도가 남아 있긴 하지만, 평소에는 6시쯤부터는 택시 줄이 저 뒤까지 늘어섰다고 하는데, 지금은 보시다시피 10대 미만의 택시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기 중인 택시 기사분들께 물어보니 오늘 운행 중단에 참여하지 않는 기사들이라고 하는데 현재까지는 운행 중단 비율이 정확히 얼마 정도인지 파악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가 추진하는 카풀 서비스가 사실상 택시 영업이고, 따라서 택시 기사들의 생존권이 침해된다며 오늘 하루 운행 중단을 결정했는데요.

    4개 주요 택시 단체들이 만든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 7만여 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20만대가 운행 중단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출퇴근 시간대 택시 대란을 막기 위해 서울시 등 각 지자체에 수송 대책을 주문한 상태인데요.

    서울시는 운행을 중단한 택시가 많을 경우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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