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정동훈

크림 반도 대학에서 폭발·총기난사…19명 사망

크림 반도 대학에서 폭발·총기난사…19명 사망
입력 2018-10-18 06:14 | 수정 2018-10-18 08:46
재생목록
    ◀ 앵커 ▶

    러시아 크림반도 동부에 위치한 한 대학교에서 폭발과 총격 사건이 발생해 1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 크림반도 동부 항구도시 케르치의 기술대학교.

    건물 유리창이 흔적도 없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낮 12시 20분쯤, 1층 구내식당에서 정체불명의 폭탄이 터진 겁니다.

    [올가 그레베니코바/목격자]
    "누군가 건물에 침입하더니 건물을 폭파시켜 날려버렸고 유리가 와장창 깨졌습니다."

    사제 폭발물을 터트린 범인은 이후 교정에 있던 학생들을 향해 사냥총을 15분에 걸쳐 난사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19명, 부상자는 50여 명에 이릅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용의자는 이 학교를 다니는 4학년 학생이었습니다.

    이제 18살인 그는 총상을 입고 2층 도서관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스베틀라나 페트렌코/조사위원회 대변인]
    "범인은 교정에 있던 대학생을 향해 총을 쏘고 자신도 자살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료 학생들은 그가 다른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고, 3년 동안 칼을 가지고 등교하는 등 무기에 관심이 많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용의자의 가방에서는 터지지 않은 다른 폭발물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러시아 대테러위원회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크림 반도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고가 난 학교 주변에는 군대를 배치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