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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소금이 가장 심각"…미세 플라스틱 오염

"아시아 소금이 가장 심각"…미세 플라스틱 오염
입력 2018-10-18 06:31 | 수정 2018-10-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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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연구진이 세계 21개국의 소금을 조사해 본 결과 90% 이상이 미세 플라스틱에 오염돼 있었습니다.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산 소금이 비율이 제일 많았고 국내산 소금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개 대륙, 21개 나라 소금 가운데 아시아산 소금에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습니다.

    인도네시아산 소금에서는, kg당 1만 3천 개나 되는 미세플라스틱이 나왔고 대만산은 1천6백 개, 중국산 소금에서는 700개가 넘는 조각이 나왔습니다.

    국내산 소금 3종류에서도 모두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는데 kg당 최고 230개의 조각이 나왔습니다.

    [김미경/그린피스 플라스틱캠페인 팀장]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도의 심각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한국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아시아산 소금에서 이렇게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건 주변이 온통 플라스틱 바다이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이 많이 버려지는 강하구를 표시한 지도인데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주변 몰려 있습니다.

    강을 따라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이 잘게 부서져 소금에 스며든 겁니다.

    또 눈에 띄는 건 천일염뿐 아니라 불순물을 제거한 정제염.

    육지에서 나는 암염이나 호수에서 나는 소금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추정한 하루 소금소비량은 10g 정도.

    이번 조사 결과 평균 매년 2천 개 정도의 미세플라스틱을 소금을 통해 먹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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