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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반발 택시업계 오늘 운행 중단

'카카오 카풀' 반발 택시업계 오늘 운행 중단
입력 2018-10-18 07:07 | 수정 2018-10-1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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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택시업계가 오늘 새벽 4시부터 하루 동안 택시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IT 기업인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건데요.

    출근길 시내 상황 어떤지 서울역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이제 출근이 막 시작될 텐데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저는 서울역 택시 승차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7시 5분 도착 열차를 시작으로 이제부터는 각 지역을 출발한 열차들이 속속 이곳 서울역으로 도착할 예정인데요.

    평소에는 이 시간이면 택시 줄이 저 뒤까지 쭉 늘어서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한 10대 정도의 택시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기 중인 택시기사분들께 물어보니 오늘 운행 중단에 참여하지 않는 기사들이라고 하는데 현재까지는 운행 중단 비율이 정확히 얼마 정도인지 파악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역 상황만 본다면요.

    평소보다는 분명히 적지만 택시 잡기가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은 그런 모습입니다.

    택시 업계는 카카오가 추진하는 카풀서비스가 사실상 택시 영업이고 따라서 택시기사들의 생존권이 침해된다며 오늘 하루 운행 중단을 결정했는데요.

    네 개 주요 택시 단체들이 만든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 7만여 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20만 대가 운행 중단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출퇴근 시간대 대란을 막기 위해 서울시 등 각 지자체에 수송 대책을 주문한 상태인데요.

    서울시는 운행을 중단한 택시가 많을 경우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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