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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택시 파업' 여파…귀갓길 시민 '불편'

24시간 '택시 파업' 여파…귀갓길 시민 '불편'
입력 2018-10-19 06:29 | 수정 2018-10-1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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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시작합니다.

    택시업계가 카카오의 '카풀 사업' 진출에 반대하면서, 전국의 택시 기사들이 어제 새벽 4시부터 24시간 동안 택시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 앵커 ▶

    우려했던 출근길 택시 대란은 없었지만, 인천과 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는 늦은 밤 택시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자정 무렵 서울 마포역 인근.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차도에까지 나와 있습니다.

    손을 흔들어보기도 하고, 카카오 앱으로 택시를 불러보지만, 좀처럼 택시가 잡히지 않자 발을 동동 구릅니다.

    [박세은 / 서울 서대문구]
    "20분 기다리다가요. (길) 건너 와서 또 있을까 해서 왔어요. 날도 추운데 택시 안 잡혀서 없어서. 진짜 없죠! 아예 안 보이니까…"

    아예 '휴무' 표시등을 켜놓은 택시도 눈에 띕니다.

    카카오의 카풀 사업에 반대하며 어제 하루 경기도는 택시의 80%가량이, 인천은 90% 정도가 운행을 중단한 걸로 집계된 상황.

    출근길엔 큰 불편이 없던 서울에서도 오후엔 택시 승차장 곳곳에서 긴 줄이 생겨났습니다.

    [곽정숙/ 서울 방배동]
    "30분 기다렸어요. 서울역에서 (택시를) 30분 기다리는 건 굉장히 많이 기다리는 거죠."

    어제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집회엔 주최 측 추산 6만 명이 참석했습니다.

    택시기사들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청와대까지 거리 행진을 벌인 뒤 해산했습니다.

    택시 업계는 카풀 서비스 도입을 막아달라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2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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