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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즐기던 인파 덮친 열차…최소 50명 사망

축제 즐기던 인파 덮친 열차…최소 50명 사망
입력 2018-10-20 06:11 | 수정 2018-10-2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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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도 북부 지역에서 끔찍한 열차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철도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를 빠른 속도로 달리던 열차가 덮친 건데, 최소 50여 명이 숨졌고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병원 앞이 구급차와 사람들로 대혼잡을 이루고 있습니다.

    피를 흘리는 사람들이 연신 들것에 실려 응급실로 들어갑니다.

    꼼짝 앉고 침대에 누워 있는 사람 중엔 어린이도 섞여 있습니다.

    모두 열차에 치인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철길 위에서 힌두교 축제를 즐기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700명이나 되는 인파가 몰렸는데, 고속으로 달리던 열차를 피하지 못해 최소 50여 명이 숨졌습니다.

    [디팍 쿠마르/북부 철도 대변인]
    "열차가 통과할 수 있도록 수평 차단기가 닫혀 있었는데, 이건 철로로 들어가는 문을 닫은 상태로 사고를 예방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사고 당시 힌두교 신 인형을 불태우는 의식이 진행 중이었는데, 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들어 피해가 컸습니다.

    현장에서는 폭죽도 계속 터졌기 때문에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린더 싱/펀자브주 수상]
    "주 정부가 할 수 있는 한 만전을 다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왜 이런 사고가 났는지 조사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목격자들은 "행사를 주관하는 이들에게 잘못이 있다"며 "기차가 다가올 때 경고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수십 명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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