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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가 상습 폭행…기타 줄로 목도 졸라"

"프로듀서가 상습 폭행…기타 줄로 목도 졸라"
입력 2018-10-20 06:34 | 수정 2018-10-2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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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 10대 보이그룹 멤버가 소속사 프로듀서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90년대 유명 음반제작자이자 소속사 대표인 김창환 씨가 이를 방조했다고도 주장을 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16년에 데뷔한 10대 여섯 명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이 그룹의 리더 이석철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멤버들이 소속사 프로듀서로부터 상습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석철/'더 이스트라이트']
    "야구방망이와 몽둥이, 철제봉 걸레 자루 등으로 엎드려뻗쳐 한 상태에서 상습적으로 맞았고 부모님께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으로 받았습니다."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폭행이 반복됐고 이석철은 자신의 친동생이자 멤버인 이승현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철/'더 이스트라이트']
    "(제 목에) 기타 케이블을 둘둘 감아놓고 연주가 틀리거나 따라오지 못할 때 (잡아당겨) 4시간 동안 목을 졸랐고…"

    소속사 대표인 김창환 회장은 폭행 사실을 방조했고, 오히려 당시 중학생이었던 이승현에게 전자담배를 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석철, 이승현은 소속사 대표와 프로듀서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검토 중입니다.

    김창환 회장은 90년대 톱스타들을 배출한 유명 작곡가 겸 음반 제작자입니다.

    김 회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사과드린다"며, "자신이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행사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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