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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열차 사고…22명 사망·170여 명 부상

최악의 열차 사고…22명 사망·170여 명 부상
입력 2018-10-22 06:10 | 수정 2018-10-2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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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오후 대만 북동부에서 달리던 열차가 탈선해 22명이 사망하고 171명이 다쳤습니다.

    휴일이라 이용객이 많아 인명피해가 컸는데, 사상사 중 우리 국민은 없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대한 열차가 지그재그로 엿가락처럼 휘어져 버렸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열차 밑에 깔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 대만 북동부 이란현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열차가 갑자기 선로를 이탈했습니다.

    객차 8량이 모두 탈선해 전도됐고,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열차 밖으로 튕겨져나가거나 차체 밑에 깔렸습니다.

    열차는 휴일을 맞아 366명이 탑승한 거의 만차상태여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사고 열차는 2012년 일본에서 도입해 운행해 왔는데, 고속철과 비슷한 속도를 내는 기종입니다.

    대만 철로국은 일단 사고 열차의 기관사가 사고 발생 전, 열차의 동력이 부족하다는 보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관사는 선로에 정체불명의 물건이 놓여 있어 탈선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승객 중 일부는 달리는 도중 두 차례 제동이 걸리는 등 공급 전력에 이상이 있었던 것 같다고 증언해 사고 원인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세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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