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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바뀔까? 오늘 국회 정치개혁특위 시작

선거제 바뀔까? 오늘 국회 정치개혁특위 시작
입력 2018-10-24 06:13 | 수정 2018-10-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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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할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합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7월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도 한국당이 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열지 못했던 국회 정치개혁특위.

    오늘 석 달 만에 첫 회의가 열립니다.

    특위위원장은 선거제 개편에 적극적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맡았습니다.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했던 시민단체들은 올해 말까지 합의안을 도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강자/참여연대 대표(지난 2일)]
    "(이번에도) 선거제도 개혁을 넘기나 굉장히 가슴 졸였습니다.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내용이 연내에 확정되어져야 한다."

    다만 선거제 개혁안의 내용은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보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더 잘 반영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는 정당마다 입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단 정당 득표에 따라 뽑는 비례대표의 숫자를 늘리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는 상당수 정당이 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국회의원에서 지역구와 비례의 비율을 어떻게 나눠야 할지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여기에다 지금처럼 한 지역구에서 한 명을 뽑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할지를 놓고도 정당마다, 심지어 의원마다 생각이 달라 논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2020년 총선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은 내년 4월, 국회에 주어진 시간은 6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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