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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낙하물 피하려다…사고 잇따라 2명 사망

화물차 낙하물 피하려다…사고 잇따라 2명 사망
입력 2018-10-24 06:17 | 수정 2018-10-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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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저녁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가 화물차에서 떨어진 적재물을 피하려다 추락해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도 비슷한 사고로 차량 넉 대가 추돌하면서 한 명이 숨졌습니다.

    최유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속버스 한 대가 고속도로 옆으로 추락해 도랑에 처박혀 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버스 유리창은 모두 깨졌고 차체도 곳곳이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충남 논산시 채운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205km 지점에서 고속버스가 가드레일을 뚫고 5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맨 뒷좌석에 타고 있던 50살 이 모 씨가 숨지고, 버스 기사와 승객 등 모두 13명이 다쳤습니다.

    [버스 탑승객]
    "(버스가) 뒤뚱뒤뚱 하니까 앞을 봤죠. 앞을 보는데 이미 차가 균형을 잃고서 전복하니까…"

    경찰은 고속버스가 길에 떨어진 대형 낙하물을 피하려다 1톤 화물차를 추돌한 뒤 가드레일 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혁우/고속도로순찰대 2지구대 경위]
    "이 버스 앞에 가던 대형 화물차에서 화물 적재물이 고속도로 상에 떨어지고 그 적재물을 피하기 위해서(핸들을 틀었습니다)"

    경찰은 고속도로에 플라스틱 합성수지가 든 약 1톤 무게의 대형포대를 떨어뜨린 25톤 화물차 운전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비슷한 시각,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홍성 나들목 인근에서 68살 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와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추돌해 강 씨가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앞서 달리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적재물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던 강 씨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들이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유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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