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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나경철

[뉴스터치] 심정지 46명 중 1명만 생존 外

[뉴스터치] 심정지 46명 중 1명만 생존 外
입력 2018-10-24 07:23 | 수정 2018-10-2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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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 앵커 ▶

    첫 소식입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 조심해야 할 게 바로 심장 질환이라죠.

    ◀ 앵커 ▶

    그러게요. 기온이 떨어지면서 혈관이 좁아져 생긴다고 하잖아요.

    ◀ 앵커 ▶

    네, 그럴 때 생길 수 있는 게 심정지인데요.

    생존율이 무척 낮습니다.

    그런데, 근처에 큰 병원마저 없다면 생존율, 더 떨어지겠죠.

    대표적인 곳이 충북 단양인데요.

    지난해 단양에서 발생한 심정지 응급환자가 모두 46명이었는데 생존자는 단 한 명, 나머지는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인데요, 이유를 보니 단양에 종합병원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심정지 응급상황이 생겨도 몇 십분 씩 걸리는 외지 병원까지 갈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1분, 1초가 급한 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심정지 환자 발생률은 암 발생률 1위라는 위암보다도 높지만 생존율은 7.5%에 불과한데요.

    자동심장충격기의 설치를 늘리고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앵커 ▶

    제2, 제3의 단양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건강관리는 두말할 필요 없겠고요.

    다음 보죠.

    ◀ 앵커 ▶

    로터리와 회전교차로. 생긴 건 비슷한 데 통행 방법은 다른데요.

    전국의 로터리들이 회전교차로로 일원화됩니다.

    회전교차로와 로터리는 둘 다 원형교차로지만 결정적으로 통행 방법이 다릅니다.

    먼저, 회전교차로는요.

    통행 우선권이 지금 회전하고 있는 차량에 있습니다.

    반면에 로터리는 진입하는 차량에 우선권이 있고요.

    하지만 대부분 이런 차이를 모르죠.

    헷갈릴 수도 있고, 사고가 날 수도 있죠.

    그래서 정부가 통일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일부 남아 있는 전국의 로터리들을 없애고 모두 회전교차로로 바꾸기로 한 겁니다.

    또 내비게이션에서 회전교차로의 위치와 통행 요령을 안내하는 것도 계획 중인데요.

    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회전교차로에서는 교통사고가 줄고, 통행시간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 ▶

    네비게이션 많이 쓰니까, 통행요령을 안내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보죠.

    ◀ 앵커 ▶

    국민생선에서 '금태'가 된 명태 얘기입니다.

    명태자원회복을 위해 정부가 방류한 인공종자가 30만 마리에 이르는데, 결과가 어떨까요.

    아쉽게도 신통치가 않습니다.

    방류 개체 중에 생사가 확인된 게 3마리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가까이는 강원도 고성과 속초 앞바다, 멀리는 블라디보스톡 해역과 베링해에서 잡힌 것들까지 분석했지만 유전자가 일치하는 게 이 정도밖에 안 됐다는 겁니다.

    해양수산부가 국회에 낸 자료를 보면, 정부는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 기술'을 개발한 지난 2016년 이후 인공종자 30만 마리를 방류했는데요.

    그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명태를 수집해 유전자를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성과가 미미한 셈입니다.

    정부는 올해도 100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인데, 방류 효과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이를 연구할 전문기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앵커 ▶

    생태, 동태, 황태, 코다리 같이 이름도, 맛도 다양한 게 명태인데요,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소식 볼까요.

    ◀ 앵커 ▶

    안 좋은 소식인데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 몸속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건데요.

    오스트리아 환경청이 유럽과 일본, 러시아 국적자 8명을 연구한 결과인데, 조사 대상자 모두 배설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습니다.

    크기는 50~500마이크로미터 정도로, 배설물 10그램당 평균 2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 미세플라스틱이 어떤 경로로 인체에 유입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조사 대상자 모두 채식주의자가 아니었고 이들 가운데 6명은 해산물을 먹었다고 합니다.

    또 보통 사람들처럼 플라스틱 재질의 포장지에 들어 있는 음식을 먹었고 플라스틱병에 든 음료를 마셨습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인체 소화기관에 침투했다는 점이 증명됐다"며 "인류의 절반 이상이 배설물에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그야말로 플라스틱의 역습이네요.

    인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선 플라스틱 사용부터 줄여야겠습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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